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남긴 평점과 한줄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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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왓챠피디아에 따르면 이동진 평론가는 ‘길복순’에 평점 2점을 부여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그 아이러니한 세계, 온전히 배어들지 못한 그 쿨한 스타일”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5점 만점인 평점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설정한 최하점은 1점이다. 그가 2점을 준다는 것은 보통 평균 이하 ‘졸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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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공개된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개 후 단 3일 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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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원조 멜로퀸의 저력을 입증한 전도연의 새 영화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연상시키는 용어가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변성현 감독은 앞선 2017년에도 일베 회원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