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아이유, 중국 대형마트 광고에 무단 등장…팬들 “초상권 침해” 분노
한국의 인기 배우 박보검과 가수 아이유가 중국의 한 대형마트 광고에서 무단으로 사용되면서 초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K-pop 및 한류 스타들의 이미지가 해외에서 적절한 허가 없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보검과 아이유의 모습이 담긴 대형마트 광고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두 스타와의 어떠한 협의 없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본인의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아래는 서경덕 교수가 본인의 SNS에올린 내용이다.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중국에서 무단으로 초상권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는데, 최근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박보검 분)과 오애순(아이유 분)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관식이가 애순이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양배추 달아요-양관식’이라는 설명을 달고 이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라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상품 코너에서도 초상권이 더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버젓이 사용해 왔고, 더 나아가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왔습니다.
잘 아시듯이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건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입니다.
이젠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야만 할 것입니다.
초상권 침해, 불법 영상 시청 등 반복되는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미지 침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초상권 문제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K-pop 및 한류 스타들의 인기가 높은 국가에서 이러한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폭싹 속았수다” 인기가 뜨겁게 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SNS플렛폼인 위홍슈에서 폭삭 속았수다 장면속 김선호 따라하기 챌린지가 유행한 사례도 있다.
한류스타 이미지 무단 사용, 대책 마련 필요
현지의 저작권 인식 부족으로 인해 한류스타들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한류스타들의 인기는 그들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만들지만, 반대로 이러한 인기 때문에 무단 사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지 법적 조치를 통해 이를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팬들 역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내며 스타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해당 마트의 광고는 아직 철거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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