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77)이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피플지 엑스

윤여정은 18일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아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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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혹은 부모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 큰아들이 우연히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그 경험을 영화 속 손자와의 대화 장면과 연결시켰다”며 “그 대화는 실제 제 아들과의 대화였기 때문에 현실적”이라고 했다.

영화에서 윤여정은 가짜 결혼을 하려는 손자와 성적 지향에 관해 솔직하게 대화한다. 극 중 동성애자인 손자에게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며 이해해준다.

윤여정
유튜브 채널 ‘KBS News’

윤여정은 인터뷰에서 “그건 실제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감독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뒤 영화에 넣은 대사라며 “그 말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선 “큰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라고 밝혔다”며 “한국에서는 비밀로 하고, 가족 모두가 뉴욕으로 갔다. 동성혼을 합법화한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윤여정은 1975년 미국에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고, 1987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들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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