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37)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부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고 2부는 코미디언 이수근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불렀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두 사람의 지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려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 이광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짧은 영상에는 배우 이순재가 즉석으로 깜짝 주례에 나선 모습이 찍혔다. 이순재는 이승기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늘 내 머릿속에 남는다. 정말 장래가 촉망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기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으로 호흡을 맞춘 고민석 PD는 인스타그램에 청첩장 사진을 비롯해, 버진로드 끝에서 달달한 눈맞춤을 하는 이승기·이다인 부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짧은 헤어스타일에 깔끔한 검정색 턱시도를 입은 이승기와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화려한 티파니를 매치한 이다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약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승기는 지난 2월 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글을 올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한편 두 사람은 일정상 신혼여행 없이 바로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