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3)의 아내 김다예(30)가 계속되는 가짜뉴스와 2차 가해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다예는 9일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사실이 사라질까요?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썼다.
해당 댓글에는 현재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김용호(47)씨가 주장했던 악성 루머를 그대로 옮긴 내용이 담겼다. 김다예가 과거 한 기업 대표 A씨의 여자친구였고, 그전부터 박수홍과 A씨가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다예는 노종언 변호사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계정으로 “김용호가 거짓선동한 내용 중 1개다. 저는 A씨와 일면식도 없다. 이미 1년 4개월 수사과정에서 모든 휴대폰 제출 포렌식, 출입국, 통장, 카드 내역 제 인생을 다 털었다.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다. 김용호 맹신도들이여 제발 정신 차리라”는 반박 댓글을 달았다.
김다예는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 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을 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다”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 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긴다”고 했다.
이어 “허위사실 명예훼손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라며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억울해서 죽고 싶다. 김용호는 나를 죽이려고 시작한 일 같다. 진실을 아무리 밝혀도 끝나지 않는 지옥이다. 죽고싶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