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약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명을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변경하며 반려동물 구조 콘텐츠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최근 유튜브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카라큘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가파른 구독자 상승과 인지도에 취해 본분을 망각했고, 결국 주인에게 철퇴를 맞았다”며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와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너저분하게 해명하지 않겠다”며 “이미 저는 극악무도한 악마가 돼버렸고, 어떤 해명도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오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반성하겠다”며 향후 동물 구조 활동을 예고했다.
영상 말미에는 ‘반려동물 수색/구조’ 문구가 적힌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고, 채널명도 기존의 ‘카라큘라 미디어’에서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변경된 상태다. 업계에선 그가 동물 구조 활동을 중심으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카라큘라는 2023년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사건에 연루돼, 공갈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유튜브코리아는 해당 사건 직후 관련 유튜버들의 채널 수익화를 중단했다.
카라큘라는 영상에서 “수익은 이미 정지된 상태이며, 후원 계좌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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