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10세 연하 아내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짧은 연애 끝에 지난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6일 방송에서 이상민은 아내와 다정히 손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스크를 쓴 아내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눈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고, 서장훈은 “사진으로만 봤는데 처음 뵌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결혼식을 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도 아내를 처음 본다”며 이번 방송이 공식적인 첫 공개임을 강조했다.
이상민은 아내에게 혼인신고 기사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물었고, 아내는 “오빠가 먼저 SNS에 올렸다. 친구들이 나보다 더 빨리 캡처해서 보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20대였다면 주변에서 말렸을 수도 있지만, 나도 이제 40대다. 오빠는 원래 호감이 있었다”고 답해 이상민을 흐뭇하게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기도 했다. 이상민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까지는 성공했다. 착상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검사 결과 임신에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는 “난소 나이는 40세로 나왔고, 정자 운동성은 15%에서 40%로 크게 개선됐다”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번 수치는 0.2로, 50 이상이어야 착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이식 후 며칠간 예민하고 몸에 변화가 있어 기대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감을 잡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진료 후 이상민은 “울려고 했냐”고 묻자 아내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상민은 “30대 초반도 안 돼 보인다”며 위로했다.
의사는 “한 달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시도하자. 긍정적인 사례도 많으니 용기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상민 부부는 비록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서로를 다정하게 위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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