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가수 유열(64)의 근황이 공개됐다.

동료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유열의 영상을 올린 뒤 “완벽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유열이 교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투병 중 야위었던 얼굴과는 달리 비교적 체중이 늘고 안색을 되찾은 듯했다.
남궁옥분은 “오늘 (유열에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이라며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열은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 출연해 폐섬유증 진단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그는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폐렴도 겪게 됐다”며 “호흡이 힘들도 기침도 나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한때 온라인상에선 유열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에덴교회 0691TV’ 측이 “유열은 현재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는 반박 글을 올린 바 있다.

유열은 작년 5월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같은 해 10월 퇴원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면서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병이다. 심해지면 호흡이 힘들어진다. 생존율은 진단 후 평균 3~5년이며 5년 생존율은 40%가 채 되지 않는다.
추천기사1.회장님+회사대표 수십명 만난 여자의 정체는?
2.챗GPT 조언 들었다가 정신병동에 갇히게 된 사연
3.아이브 장원영 뉴캐슬전 축구 시축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