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전 아내 김민지 씨와 이혼 후에도 한집에 머무는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민수와 전처 김민지 씨가 함께 등장해 이혼 과정을 정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민수는 “서류상으로는 이미 이혼했지만, 아직 한집에 살고 있다”며 “2주 후 내가 먼저 이사를 나가면 동거는 끝이 난다”고 밝혔다.
거실 한켠에 붙은 분홍색·파란색 스티커에는 각자의 짐 구분 표시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윤민수는 이를 보며 “부도난 집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김민지 씨는 윤민수에게 “소파는 두고 가라. 새 소파를 선물하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완전 할리우드식 이혼이다”며 놀라워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조우진도 “이런 이혼 모습은 처음 본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패널 서장훈은 “방송이라 희귀해 보이지만 현실에선 꽤 흔한 일”이라며 “이혼 과정에서 집 문제로 한동안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현실적인 시각을 덧붙였다.

짐 정리 중 두 사람은 아들 윤후의 어린 시절 사진 액자를 두고 잠시 다투기도 했다. 결국 김민지 씨가 양보하며 “이건 당신이 가져가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결혼 사진과 방명록을 함께 보며 잠시 침묵했다.
윤민수의 어머니는 그런 부부를 바라보다 “보기가 불편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윤민수는 2006년 김민지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집 매매 문제로 당분간 함께 거주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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