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스타 샤론 스톤(64)이 연달아 비극을 맞았다.
13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의 남동생 패트립 조셉 스톤이 지난 주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7세. 샤론 스톤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생의 죽음을 알리고 명복을 빌었다.
샤론 스톤 가족의 비극은 지난해 11월에도 있었다. 생후 11월된 어린 조카 리버가 전신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것이다. 이번에 세상을 떠난 패트릭 조셉 스톤의 아들이 바로 리버다. 샤론 스톤은 불과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남동생과 조카를 잇달아 잃게 됐다.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패트릭 조셉 스톤의 아내 타샤는 “가슴이 찢어진 것 같다”며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버가 아버지와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론 스톤은 1992년 개봉한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당대 최고의 섹시 심볼로 불렸다.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뒤에는 영화 ‘카지노’ ‘알파 독’ ‘바비’ 등에 출연했다.
그는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출간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과거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한 후 유방 재건 수술을 받았던 과정을 털어놓고,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고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