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29)이 전 연인 현아(31)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던은 14일 공개된 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에서 지난해 11월 결별을 선언한 전 연인 현아를 언급했다. 그는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서로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서로 응원한다”며 “지금도 그렇다. 그 친구의 선택을 저는 되게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감정이 아직도 남았냐’는 물음에 “저는 사실 똑같다. 현아랑 헤어지든 다시 만나든 지금 어떤 사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현아라는 사람 자체를 그냥 사랑하는 거다. 나중에 아예 서로 다른 길에서 다른 사람과 있더라도 아마 저는 현아를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현아에게 프로포즈해 결혼설이 불거졌던 일을 두고도 “제가 결혼할 생각으로 프로포즈를 한 건 아니다. 그냥 너무 좋아하니까 만약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이 친구랑 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었지만 그냥 반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식적으로 ‘반지를 주면 결혼하는 것’인데 저는 상식이 없는 사람이다. 기사가 났는데, 나중에 결혼한다고 생각은 했으니까 ‘결혼 안 할 거다’라고 굳이 말하는 게 웃겼다”고 했다.
최근 나오는 재결합 가능성에는 “제가 알기로 어떤 기자분이 현아와 제가 한창 잘 만나고 있을 때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퍼오셔서 보도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렇고 현아도 그렇고 ‘맞다, 아니다’ 안 한 이유가 있다”며 “저는 여론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현아와 저를 관계적인 걸로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우리가 지금 만나든 안 만나든 서로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알고 제일 잘 이해하고 서로의 편인 건 맞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