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김지연(47)이 75kg까지 살이 찐 근황을 공개했다.

‘쥬비스다이어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3일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지연은 최근 보험 설계사 일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입이 0원이고 내가 가진 돈도 0원이었기에 ‘몸 하나로 뭘 해야 하지?’ 싶어서 배달을 하게 됐는데 나중에는 전업이 됐다”고 했다.
이어 “배달 일도 오래 하다 보니 안 아프던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고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보험 설계사 일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굉장히 큰 리스크를 안게 됐다”며 “전에 만났던 남자 친구의 사업이 잘 안 되면서 그걸 해결하느라 몇 년을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해를 본 게 몇억도 아닌 ○○억원”이라며 상당한 금액의 피해를 봤다고 했다.
방송 활동이 꾸준하지 못했던 이유도 털어놨다. 김지연은 “방송이 꾸준히 있었으면 쉽게 일어났을 것 같다”며 “그런데 (업계에서는) 미스코리아다운 화려한 이미지를 원하는데 그 당시 저는 굉장히 푸석푸석하고 붓고 아픈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에서도 ‘살을 조금만 빼고 오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여러 번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됐다”고 했다.
현재 체중이 75kg까지 늘어났다는 김지연은 “다 포기할 뻔했다. 외적으로 변화가 왔을 때,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 같았다”며 “이제는 다시 용기 내서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또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대왕의 길’ ‘해바라기’ ‘아줌마가 간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쇼호스트로도 활약했다.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며 201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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