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4)가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이효리는 15일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사진 속에는 긴 흑발로 변신한 이효리가 캐주얼한 스타일을 자랑한 모습이 담겼다.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소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사진도 있다.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업로드는 약 3년 만이다. 앞서 그는 2020년 9월 계정을 삭제했고 이후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을) 한없이 보고 있었는데 ‘순이’가 나를 이렇게 쳐다보고 있더라. 언제부터 날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너무 미안했다”며 “오빠(이상순)랑 얘기하거나 그러기보다는 오빠도 휴대폰을 보고 있다”고 했다.
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오는 온갖 부탁.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 제일 많다. 너무 많으니까 이걸 다 빌려줄 수도 없고. 그런 고민을 하고 있으니 오빠가 ‘그런 고민 왜 하냐’고 하더라”며 “악플은 제일 큰 이유가 아니었다. 그거야 내가 받아들이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