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가수 휘성(41)이 근황을 전했다.
휘성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지인과 찍은 셀카 두 장을 올리고 “우울증, 무기력증, 남성 갱년기 박살내기”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부터 직접 쓴 가사 일부를 공개하며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무심코 휘갈겨본 콘셉트” “최휘성 인간 만들기. 우울증, 무기력, 게으름 박살내기. 극단적으로 바쁘게 살기” 등의 새출발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불치병’ ‘안되나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2021년 10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 당시에는 최후변론을 통해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평생 저를 괴롭혔던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 여러 정신장애에 대해 의지를 불태웠다. 또 끊이지 않고 치료한 결과 굉장히 좋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