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열풍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동료인 연구원 A씨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와 A씨가 올해 초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자신이 직접 집필했다는 소설의 일부를 언급했으며, 해당 소설은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었다. 대화 속에는 ‘결박’, ‘주인’ 등 성적 뉘앙스가 담긴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었고, 정 대표는 이를 두고 “역작”이라고 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정 대표는 A씨에게 특정 물품 수령을 부탁했고, 지난 4월에는 언론의 성폭력 관련 보도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문제를 공론화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정희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A씨에게 보냈다는 소설은 AI가 작성한 것이며, 어떠한 위력 행사도 없었다”고 해명하며 “사실 관계는 향후 수사기관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A씨의 위촉연구원 계약을 해지한 후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분쟁이 아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위력 성폭력”이라며 “정 대표가 지속적이고 교묘한 방식으로 성적·인격적 침해를 가했다”고 맞섰다.
정희원 대표는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라며 “위력에 의한 관계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희원 대표는 ‘저속노화’ 연구로 주목받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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