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32)의 근황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아사다 마오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확산되고 있다. 벛꽃 나무 아래서 베이지색 정창 차림의 아사다 마오가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다. 단아하고도 우아한 패션 아이템과 여유로운 미소 덕분에 더 성숙해 보이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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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다. 그러나 매번 김연아에 정상 자리를 내주며 2인자 이미지가 굳어졌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김연아가 금메달, 아사다 마오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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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간사이TV 한 프로에 출연해 남자친구와 결혼관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켜주고, 의지할 수 있고, 친절하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속박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또 “스무살 무렵부터 혼자 살아왔고 12년 정도 혼자 자유로운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상상이 잘 안 된다”며 “함께 생활하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말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어야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지난해 헤어졌다는 고백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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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퍼뜨린 가짜 뉴스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가 현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헛소문이 돈 것이다. 해당 유튜버들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때문에 ‘세계 2인자’라는 딱지를 떼지 못하고 마무리한 현역 시절의 아쉬움을 끝까지 떨쳐내지 못했다”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어린시절 아사다 마오(왼쪽)와 김연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정작 아사다 마오는 과거 “연아가 없었다면 그렇게 열정적으로 선수 생활에 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연아와는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 그걸 위해 영어와 한국어를 배울 생각도 있다”고 말하며 김연아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