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편승엽(59)이 과거 여러 차례 실패한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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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은 25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그동안 세 번의 결혼을 했고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전성기였던 1988년 첫 결혼에 골인해 1남 2녀를 뒀지만 7년 후 이혼했다. 이후 가수 고(故) 길은정과 1997년 재혼했지만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 뒤 또 다른 여성과 세 번째 결혼해 두 딸을 낳았지만 2007년 갈라섰다.
편승엽은 가장 주목받았던 길은정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속이 말이 아니었다. 답답해서 아무나 붙잡고 겪은 일을 말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편승엽은 2004년 길은정이 쓴 ‘전 남편에게 모욕과 폭언을 들었다’는 취지의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이에 편승엽은 길은정을 고소했고 법정공방 끝에 길은정이 유죄 판결을 받으며 일단락됐다. 길은정은 2005년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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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은 “한동안 답답했던 시기가 있었다. 처음에 해명을 안 했던 이유는 두 사람 다 아픔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넷째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일이 터졌다. 큰일을 겪으면 가족도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이어 “법적으로 소를 제기해 결론 나기까지 2년2개월이 걸렸다. 결국에는 승소했지만 오랜 시간 방송에서 나쁜 사람이라고 나왔다. 그런데 사실이 밝혀진 건 방송에 한 번 나오고 말더라”며 “소송 중일 땐 방송을 못 나갔고 그 후에는 나갈 자신이 없어서 못 나갔다. 말도 못하게 신경쓰이고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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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은 자녀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처음 결혼했을 때 땋을 낳았다. 아이를 좋아해서 가졌는데 아들딸 쌍둥이를 낳았다”며 “쌍둥이 딸은 예전에 ‘비피팝’이라는 걸그룹을 잠깐 했었고 아들은 직업 군인이 돼 상사로 있다. 그런데 전방에 가 있으니 여자가 없어 장가를 안 가고 있다. 막둥이는 올해 대학교 2학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