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51)가 후배 전현무(46)를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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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는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톡파원 25시’에 출연해 KBS 아나운서 후배였던 전현무와 재회했다. 그리고는 과거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 전현무에게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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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 양세형은 “손미나와 전현무가 선후배 사이인데 손미나가 ‘첫눈에 전현무가 정신없는 사람인 걸 알고 좋아 졌다’고 얘기했다더라”며 질문을 던졌다. 출연진들은 “좋아했다고?”라며 둘 관계에 호기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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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는 “전현무가 입사했을 때 처음에는 (근무가) 엇갈려서 소문만 들었다. 아주 정신없게 만드는 신입이 들어왔다더라”며 “이야기만 듣고 확인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동기 아나운서 결혼식 피로연에서 폭풍이 지나갔다. 알고보니 전현무였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는 전현무가 활동하는 걸 봤다. 일부는 ‘저렇게 하면 안 돼’ ‘너무 까부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근데 나는 굉장히 응원하고 있었다. 세상이 변하기 때문에 아나운서도 조금 더 틀을 깰 필요가 있다. 저렇게 개성 있는 사람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러니까 손미나다. 사람 볼 줄 안다”며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다”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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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미나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퇴사하고 여행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 후 예능인으로서 크게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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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화려한 공개연애 전력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2018년 모델 한혜진과 공개 연애를 했었다. 2019년 말에는 KBS 아나운서 후배이자 15세 연하인 이혜성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외에 아나운서 허송연, 코미디언 김지민 등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