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42)이 남편 이상우(43)를 두고 불거진 ‘가스라이팅’ 의혹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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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은 7일 장문의 글을 쓰고 “누구보다 제 건강을 가장 많이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남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건강을 생각해서 너무 이른 난방보다는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다 11월초 쯤 켜자고 했다. 재미 삼아 재 생일인 11월 2일부터 켜고 있다”며 “그 덕에 더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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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남편은 집안이 후끈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 때문에 매년 가을, 겨울 뜨끈하게 보내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제 부족한 말솜씨로 표현이 한참 부족했다. 작년 생일에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라 그만… 걱정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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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논란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힌 보일러 에피소드를 통해 불거졌다. 당시 김소연은 “제가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9월, 10월부터 보일러를 틀고 싶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며 “제 생일이 11월 2일인데 거기에 맞춰 틀 거라고 했다. 실제로 작년 생일에 둘이 같이 보일러 스위치를 눌렀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고, 이는 곧 김소연이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으로까지 번졌다. 한 네티즌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난방을 못 켜게 하다가 생일날 허락해줬다는 게 이상한 관계 같다”며 “이런 것까지 통제하는 관계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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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부끼리 알아서 할 일” “4차원 커플의 재미있는 에피소드일 뿐” “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지 모르겠다” “예능을 다큐로 본 듯” 등의 반응도 있었다.
<사진=김소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