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34)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남편은 8살 연상의 사업가다.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양정원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지난 6일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며 “비연예인인 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양정원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를 올리고 “좋은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됐다. 예쁜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결혼을 준비하며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어 “비 내리는 주말 시간 내서 소중한 걸음 해주신 분들, 멀리서 축하해주신 분들, 그리고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축가 불러주신 먼데이키즈 이진성 선배님, 더원 정순원 선배님, 지오디 손호영 선배님.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 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양정원의 남편은 8살 연상의 사업가로, 국내 굴지의 기업을 이끄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해 결혼까지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원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연예인이 아니다. 방송 쪽으로 얼굴을 알린 분도 아니다보니 조심스럽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정원은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완벽한 몸매와 인형 같은 외모를 뽐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6년에는 가수 전효성을 뒷담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와 대화하던 중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전효성씨 수술 했나봐요. 이제 안 보여요. 잇몸 여기 뭐 수술했나봐요. 얼마 전에 SNS 봤는데 다 내렸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해명문을 올리고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됐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해 오해를 하게 해드렸다”며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차의과대학교에서 메디컬필라테스 전공주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앞으로도 필라테스 강사이자 교수로서 방송과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사진=양정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