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그룹 ‘틴탑’ 리더 캡(C.A.P·31·본명 방민수)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이다.

캡은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시청자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담배를 피우던 캡을 보고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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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캡은 “담배는 방송에서 안 펴주면 안 되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며 “일단 첫 번째로 내 방송에 와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와서, 컴백한다니까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지랄하는 게 저는 솔직히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지랄을 하느냐. 날 소비도 않던 사람들이 왜 그러냐 생각해봤을 때, 제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 갈까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발 그냥 컴백을 안 할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제가 계약이 7월에 끝난다. 내가 피해를 준다면 안 하겠다는 생각을 근래 일주일 정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컴백 앞두고 리더라는 사람이 찬물을 뿌린다” “생방송 중 흡연을 자제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팬들을 뭘로 보는 거냐” “자기 기분대로만 한다” “소속사랑은 얘기가 된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당시 방송이 3시간가량의 긴 시간동안 진행됐고, 영상 제목에도 ‘불편 하다면 안 보시는 걸 추천 한다’는 안내가 미리 적혀 있었다며 캡을 옹호했다. 영상 댓글 창에도 역시 “오늘 방송 너무 재밌었다” “덕분에 많이 웃었다” “속마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글이 달렸다. 또 캡의 평소다운 발언이라는 댓글과 함께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틴탑은 2010년 데뷔해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장난아냐’(Rocking)’ ‘향수 뿌리지마’ ‘To You(투 유)’ 등 인기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유재석의 추천으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2020년 스페셜 앨범 이후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틴탑은 이 기세를 몰아 오는 7월 중 컴백을 확정짓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데뷔 13주년을 함께하기 위한 멤버들의 의지로 성사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캡의 이번 논란으로 대중의 반응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캡은 2021년 5월 육군에 입대해 지난해 11월 만기 전역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온몸에 가득한 타투를 뽐내는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뱃보이’를 운영 중이다.

<사진=캡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뱃보이’, 틴탑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