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59) 전 MBC 앵커가 범 현대가와 사돈을 맺는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과 정몽원 HL그룹(전 한라그룹) 회장의 둘째딸 정지수씨가 6월2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년여간 교제를 했다. 

백 전 앵커의 아들 강씨는 미국 유명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현재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정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현재 HL그룹 북미법인에서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다.

백 전 앵커는 지난 19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이듬해 역대 최연소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됐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인기를 모은 백 전 앵커는 자신의 이름을 건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백지연의 끝장토론’ 등 프로그램도 단독 진행하기도 했다. 

백 전 앵커는 1995년 결혼해 아들 강씨를 낳았고, 4년 뒤 이혼했다. 2001년 재혼 후 6년 뒤 또 한 번 이혼했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정주영 회장은 정인영 명예회장의 형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