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43)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스브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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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7일 ‘영화보다 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 류승범 자기님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아내 분과의 첫 만남도 상당히 궁금하다”며 “어떤 스토리로 만나게 됐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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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은 “제가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발리에서 지냈다. 해질녘 서핑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 같은 곳에서 관광객들이 해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곳이다. 와이프를 거기에서 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막 심장이 뛰는 거다. 제가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잘 못 걸겠더라”며 “저는 호감이 있으면 가서 말을 잘 거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는 편인데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처음이었다”고 했다.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발이 안 움직여지더라. 다행히 그때 아는 분이 서핑하고 나왔다. 그래서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데’라며 간절하고 도와달라고 했고, 그분이 자리를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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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은 2020년 6월 3년여 간 교제해온 슬로바키아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의 아내는 1990년생으로 류승범보다 10세 연하이며,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류승범은 인스타그램에 갓난아기인 딸을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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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승범은 2000년 형 류승완 감독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력을 입증 받아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2010년 영화 ‘부당거래’로 부일영화상 및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동료 배우 공효진과의 긴 열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