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32·본명 이창엽)과 엄현경(37)이 교제 사실을 밝히며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차서원과 엄현경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를 향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고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둘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엄현경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2019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어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두번째 남편’으로 또 다시 만났다. 이 작품으로 나란히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상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서원이 전역한 후 내년 5월쯤 올릴 예정이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엄현경의 최근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달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전화연결을 통해 “요즘 비수기라 쉬고 있다. 집에 누워 있다”며 “올해는 쉬려고 한다. 2월부터 쉬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열 달 정도는 쉴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차서원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했다. 이후 ‘별별 며느리’ ‘왜그래 풍상씨’ ‘비의도적 연애담’ 등에 출연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엄현경은 2006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경성스캔들’ ‘굿 닥터’ ‘피고인’ ‘청일전자 미쓰리’ ‘두번째 남편’ 등에 출연했다. ‘해피투게더3’ ‘정글의 법칙’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차서원·엄현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