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 멤버 다비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리그’ 탑골공원 특집에는 다비가 출연했다. 당시 25세였던 다비 모습도 나왔다.
다비는 2007년 활동을 중단, 솔로 2집으로 은퇴했다. 현재는 교수로 활동 중이다.
다비는 교수로 직업을 바꾼 이유에 대해 “2007년 공식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그만뒀다. 인기가 떨어진 시기였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다시 공부를 하자 생각했다”라고 했다.
홍익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인 최다비는 “음악을 하면서도 늘 프랑스어와 연결해 생각했었다. (은퇴 후) 2013년에 파리 제 8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음악사회학을 전공했다”라고 전해했다.
다비는 “사실 당시 39세로 박사 과정에 들어가는 게 엄청난 도전이고 모험이었다. 나이가 많은 상황인데 외국에 가는 거라서 되도록 빨리 논문을 써야 했다. 그래서 (파리 유학) 짐을 싸자마자 바로 앉아서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5년 5개월을 보냈다. 그는 이미 결혼도 했다. “결혼 후 유학을 떠나, 남편없이 홀로 유학갔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가정이 깨질 수 있다고 걱정, 선택을 존중했지만 보내주면 이혼할 수도 있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다비의 남편도 현재 대학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