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비밀결혼·가정폭력·외도 등 각종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여자배구선수 이다영(26)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다영은 프랑스 리그팀 볼레로 르 카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볼레로 구단은 10일(현지시각) “키 179㎝의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며 “이다영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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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V리그를 떠났다. 이후 그리스 A1리그 팀인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뛰며 국외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로 무대를 옮겨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부상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다가오는 시즌을 맞아 이적했다. 프랑스에서는 2004년생인 러시아 선수 빅토리아 코브사르와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에 대한 논란은 2021년 2월 8일 학교폭력 피해자의 폭로로 시작됐다. 대중의 공분이 거세지자 두 사람은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스행을 앞두고는 이다영이 2018년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남편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의 상습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람 써서 너 XX 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심장마비 와서 XX 버려라.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등 욕설이 가득한 이다영의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이다영 측은 “결혼한 것이 맞고 이혼에도 합의했다”면서도 “A씨 측이 이혼 조건으로 5억원을 달라고 하는 등 지나친 경제적 요구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A씨는 “금품 요구는 지출한 생활비와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였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다영이) ‘난 더 놀아야 하고 남자도 더 만나봐야 한다’고 했다”며 외도 증거를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다영은 해외 진출 후 ‘leeda___mx’라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셀카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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