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루머에 휩싸였던 배우 성훈(40)과 개그우먼 박나래(38)가 관련 내용을 유포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박나래 측은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정보 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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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5일 간호사 커뮤니티를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성훈과 박나래의 성적 내용이 담긴 루머가 빠르게 확산했다. 두 사람이 함께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는 글로, 당사자에게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적나라한 내용이 언급돼 있어 파장이 일었다.

당시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확산 중인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린다”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더라식 루머를 사실인 양 생성하고 무분별하게 퍼뜨리는 유포자들의 IP를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고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 및 유포하는 모든 허위사실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한편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연인 같은 다정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2019년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때, 성훈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이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성훈·박나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