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7)의 드라마 데뷔작 ‘디 아이돌’(더 아이돌)이 회를 거듭할수록 과한 선정성 논란을 낳고 있다. 1화에서 남성 댄서들과 19금 섹시 댄스를 선보였던 제니는 2화에서도 수위 높은 대사를 소화했다.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 두 번째 에피소드인 ‘더블 판타지’(Double Fantasy)는 지난 11일(현지시각) 공개됐다. 팝스타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맡은 제니는 전편과 비슷하게 약 10분간 등장했다.
논란의 대사는 제니가 극중 성관계 파트너이자 나이트클럽 사장으로 나오는 테드로스(위켄드 분)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제니는 테드로스가 한 여성과 통화하자 “걔가 나보다 섹스를 잘 하냐”고 묻는다. 이에 테드로스는 “너보다 섹스를 잘 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답한다. 여기에서도 제니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노출 있는 상의를 입었다.
제니는 1화에서도 노출 의상을 입은 채 수위를 넘나드는 댄스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고 남성 댄서 여러 명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신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제니의 몸짓, 표정, 춤 동작 등이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등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디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일부 연예매체는 이 드라마가 제니를 포함한 어린 여성 스타들을 성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화에서는 조셀린과 테드로스의 정사신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역사상 최악의 정사신”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사진=HBO,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