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51)·고소영(50) 부부가 9살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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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엄마랑 딸이랑”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가족 여행 사진을 게시했다. 여기에는 해변가에서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는 고소영과 딸 장윤설 양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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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행기 안에서 헤드셋을 낀 채 그림을 그리는 윤설양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딸이 아빠를 쏙 빼닮았다” “눈매가 완전 아빠다” “벌써 완성형 얼굴이다” “크면 엄마 미모를 따라잡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소영은 그동안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왔다. 딸 윤설양은 물론 13살 아들 준혁 군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자주 올렸었다. 그러나 늘 스티커를 붙이는 등 얼굴은 모자이크해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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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동건과 고소영은 2010년 결혼했다. 장동건은 그해 10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은 뒤 한 인터뷰에서 “아이는 (부모를) 정말 딱 반반씩 닮았다”며 “신생아임에도 이목구비가 뚜렷해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미남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는 진심 섞인 농담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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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동건은 2020년 1월 동료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으로 입방아에 오른 적 있다. 사생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중 일부가 대중에 유포됐는데, 카톡을 주고받은 인물이 장동건임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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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는 젊은 여성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공유하고 얼굴·몸매를 평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었다. 특히 대화를 주고받은 시점이 고소영이 둘째를 임신하고 출산한 시기였던 것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