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35·본명 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하자 주연배우 이정재(50)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탑 이정재
온라인 커뮤니티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탑의 ‘오징어 게임2’ 출연과 관련해 이정재가 그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재는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레스토랑에서 탑과 술자리를 갖는 등 연예계 소문난 형동생 관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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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으나, 이번 만큼은 예외였다. 디스패치 측은 이 과정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키맨인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진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이에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날 언론에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품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특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빅뱅 출신 탑
탑 인스타그램

한편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이에 그해 7월 선고 공판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이후 탑은 실망감을 드러내는 일부 팬들과 SNS 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복귀하지 말라’는 한 네티즌 댓글에 “할 생각 없다”고 대응했고 2020년 라이브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컴백 안 할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빅뱅’도 탈퇴한 후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 흔적을 지우기도 했다.

빅뱅 출신 탑
탑 인스타그램

때문에 탑의 이번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에는 “다 된 오징어 게임에 탑 뿌리기” “마약 사범을 왜 출연시키나” “범죄자 캐스팅 누가 했나” “실망이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에는 1편에 나왔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이 그대로 출연한다. 최근 공개된 추가 캐스팅에는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노재원, 원지안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