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이인혜가 어머니 덕분에 대학생 때 건물주가 됐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이인혜가 어머니 임영순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혜는 엄마와 함께 이심전심 스피드 퀴즈를 풀었다. 문제로 ‘건물주’라는 단어가 제시되자 이인혜는 “나 어렸을 때 돈 걱정하지 말고 연기하라고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박수홍은 “이게 무슨 소리냐. 딸 고생한다고 건물주를 만들어줘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인혜는 “사실 연기자는 (수입이) 규칙적이지 않다. 혹시라도 제가 돈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하거나 혹은 성공해 보려고 극단적인 노출신을 찍을까봐”라며 “엄마가 저 어렸을 때 단역할 때 번 돈을 다 모아서 재테크를 해주셔서 제 건물을 갖게 만들어주셨다. 대학생이 됐을 때 너는 하고 싶은 작품만 해라, 다달이 월세 받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대학생 때?”라고 재차 물었고, 임영순씨는 “(딸이) 처음에 어린이 합창단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 때 처음에 1만 5000원을 받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아역배우로 단역 연기를 할 때 받은 식비, 교통비 등 모두 쓰지 않고 모았다”며 “(딸이) 너무 고생하는 걸 보니까 그걸 쓸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이인혜는 “그래서 나쁜 길로 못 나갔던 것 같다”며 모친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