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양조위(61·梁朝偉·량차오웨이)와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중국 가수 성소(25·청샤오)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양조위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지난 12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등 중화권 언론들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여러 매체는 “양조위와 성소의 불륜설이 나오고 있다” “성소가 임신을 해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출산까지 했다는 설이 있다” “양조위가 성소를 위해 일본에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한 대만 언론은 양조위와 성소가 지난해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한동안 비밀리에 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양측은 일제히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인도 매체 핑크빌라에 따르면 양조위 측 대변인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며 “터무니없는 소문이고 완전한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소도 소속사를 통해 “소문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며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1962년생인 양조위는 1982년 드라마 단역으로 데뷔했다. 잘생긴 외모와 우수에 찬 눈빛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왕가위(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대표작은 영화 ‘해피투게더’ ‘색, 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등이다. 최근에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쿨 위드 유’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소는 2016년 한중 다국적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로 데뷔했다. 2018년 무렵부터 국내 스케줄을 중단했고 이듬해부터 주로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때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받은 바 있고 지난 3월에는 우주소녀를 공식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