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이 아내 김소영의 입덧에 부족한 공감능력을 보였다.
18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입덧에 대한 이해심 부족으로 아내 김소영과 대립하는 오상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상진은 “의사쌤이 그랬잖아 영양분 잘 챙겨 먹으라고. 그래서 내가 몸에 좋은 걸 준비했지”라며 SNS에서 유행하는 꽃다발 전골을 준비했다.
김소영은 “하나씩 만드느라 엄청 힘들었겠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입덧 때문에 식사가 쉽지 않았다.
김소영이 “근데 약간 좀.. 속이 안 좋긴 한데”라고 오상진의 눈치를 봤다. 김소영은 “밥 냄새 맡으면 약간”이라며 입덧으로 힘들어했다.
오상진의 잔소리가 시작됐다. “고기는 먹어야지. 선생님이 고기에 철분이 다 들어있다고 했는데 채소만 먹으면 어떡해”라고 했다.
이어 “냄새 나서 못 먹는 거야? 어떡하지? 코를 막고 좀 먹어봐”라며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에 이지혜는 “오상진 좋게 봤는데 그게 뭐야”라고 경악했다.
기분이 상한 김소영은 “오빠는 솔직히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그냥 내가 편식한다고 생각하지? 지난번에도 못 먹겠다고 하니까 ‘솔직히 기분 탓이지?’ 이랬잖아”라고 서운해 했다.
오상진이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뭐든 할 수 있잖아”라고 끝까지 우기자 MC들은 “입덧을 마음먹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고?”, “이 사람 좋게 봤는데 안 되겠네”라고 비판했다.
오상진은 “그냥 지나가다 한 말이에요”라고 변명했지만 MC들은 오상진의 태도를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