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와 유튜브 채널에서 재회한 이유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23년 만에 만났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나 짠한형인데 살롱드립 개추 눌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는 신동엽이었다. 

진행자 장도연은 “선배님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나와서 출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선배님이 흔쾌히 나와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이랑은 다르더라. 나도 (유튜브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도연이가 나와줘서 고마웠다. 그게 어떤 마음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장도연이) 나보다 유튜브 선배”라고 했다.

신동엽은 “다음주에는 (홍)진경이 것에도 나간다”고 했고, 장도연은 “선배님 다 갚으신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동생들이다. 제가 유튜브를 안 했더라도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도연, 진경이가 초대했으면 내가 무조건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도연이 “동시에 초대하면?”이라고 묻자, 신동엽은 “무조건 키가 더 큰 사람 쪽으로 간다”고 농담했다.

신동엽은 “그래서 키가 제일 큰 이소라 유튜브에 먼저 나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소라, 홍진경, 장도연 모두 키가 크다”고 센스있게 말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감사하다. 제 입으로 거기까진 말 못 꺼냈는데 선배님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과 이소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2001년 헤어졌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