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40)이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을 유혹해 교제를 한 적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방송은 2007년 1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이다. 당시 강경준은 교제한 지 1년 정도 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자친구와의 첫만남을 묻는 MC 말에 강경준은 “처음 만났을 땐 (여친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다 보니 뺏었다”며 “그 남친 분이랑 별로 안 좋을 때였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스키장에서 만났다. 여자친구가 (연예인인) 저를 알아보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런데 스키장에선 모자도 쓰고 고글도 쓰니까 얼굴이 궁금했다”며 “그래서 제가 일부러 ‘저기 밝은 데 가서 찍자’고 했다. 고글을 벗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가는데 너무 보고 싶더라. 다시 (집 앞에) 돌아가서 전화했다. 남자친구 있는 거 뻔히 아는데 그랬다”며 “여자친구가 내려왔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마음 속으로 너무 좋아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에 타자마자 기습키스를 했다. 그랬더니 싫어하지 않더라. 입술을 딱 떼고 나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정리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앞서 강경준은 유부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이후 그가 해당 유부녀와 “보고싶다” “안고싶다” “사랑해” 등의 대화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일부도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39) 5년 열애 끝에 결혼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불려왔다.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도 품어 가정적인 이미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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