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35)가 커밍아웃 이후 가족들이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풍자는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해 방송에서 자신의 커밍아웃 과정을 공개한 뒤 가족들이 보인 반응을 전했다. 그는 먼저 남동생을 언급하며 “내게 ‘왜 이렇게 방송에서 예쁜 척을 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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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울었다며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 가족들이랑 같이 못봤는데 새벽 2시쯤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10년 동안 못 본 우리의 시간 동안 대립을 했지만, 10년보다 더 많은 더 빛난 우리 아빠와 딸로 더 잘 지내보자’는 문자를 보냈다”며 “그걸 보고 바로 해외여행을 갔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트렌스젠더 유튜버이자 BJ인 풍자는 2019년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스튜디오 와플 등 대형 플랫폼에 진출해 활동 중이며, 다양한 공중파 예능에도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