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들이 사측에 금전적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
19일 한경닷컴 등 각종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은 사측과의 간담회에서 금전적 보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7인은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이들이다.
당시 녹취록도 공개됐다. 한 점주 A씨는 “1억 5000만 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며 “이런 말까지 드린 이유는 이쪽에 모인 협의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를 가고 이 준비과정에서 보상을 원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5000만 원이든, 6000만 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가했던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매체에 “저희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얘기하러 나간 자리였는데 금전적 보상만 얘기해서 파행을 예감했다”고 전했다.
또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 지원이 이뤄지려면 전 지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들은 자신만을 대상으로 해달라더라”고 주장했다.
결국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연돈볼카츠가맹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선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하며 자신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다수가 적자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사에 필수품목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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