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에게 고소당한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일 스포츠경향은 A씨가 이날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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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변호사는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다.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노 변호사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변호사는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 씨 유족과 방송인 박수홍 씨의 법률 대리인이기도 하다.

앞서 허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허 씨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 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공모가 의심되는 A씨의 지인 B씨도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허 씨는 ‘농구 대통령’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전 감독의 첫째 아들이다.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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