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은 원래 딩크족이었다. 그러나 남편의 한마디로 임신을 결심했다.
먼저 한강은 1970년생으로 광주에서 자랐다. 서울 안국동에 있던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아버지 한승원도 소설가다. 오빠(한동림)와 남동생(한강인)도 소설을 썼고 남편(홍용희)은 문학평론가다.
한강은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째 겨울, 임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 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은 자전소설 ‘침묵’에 등장한다.
남편 “세상은 살아갈만도 하잖아”
한강 “세상이 아름다운 순간들이 분명히 있고 현재로선 살아갈만하다”
한강 “하지만 그 아이가 그 생각에 이를 때가지 그때까지의 터널을 어떻게 빠져나올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몫도 결코 아닌데..”
그러자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왜 그렇게만 생각해.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아. 여름엔 수박도 달고 봄에는 참외도 있고 목마을 땐 물도 달잖아. 그런 거 다 맛보게 해주고 싶지 않아? 빗소리도 듣게하고 눈 오는 것도 보게 해주고 싶지 않아?”
한강은 남편의 말에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한강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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