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한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를 불러달라며 대가로 10만 원을 제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지역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당근마켓에 올라온 한 구인 게시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게시글의 제목은 ‘남편 회사에 가서 불륜녀 불러주실 분’이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광화문 근처 남편 회사 1층에서 남편과 바람난 비서를 불러달라”며 “회사 내부에 들어가 비서를 호출만 해주시면 된다. 저는 1층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는 10만 원이며, 시간은 협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커뮤니티 사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장 구경하고 싶다”, “돈 안 받아도 도와주고 싶다”며 응원을 보냈지만, 또 다른 이들은 “법적 리스크가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해당 행위가 제3자의 무단 출입이나 명예훼손 등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고작 10만 원 때문에 남의 사생활에 개입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게시글 작성자는 당일 해당 의뢰를 수락한 사람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장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의 의뢰가 어떤 윤리적·법적 경계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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