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33)가 14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친구들 등 약 860명이 참석했다.

정청래 페이스북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대통령 경호처와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졌으며, 하객 전원은 초청장을 소지한 인원으로 제한됐다. 하객들의 휴대전화에는 촬영 방지를 위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됐다. 본식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식사는 한식과 양식을 조합한 퓨전 요리로 구성됐으며 메인 메뉴는 스테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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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이 대통령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싸움을 키우지 않을 수 있다”며 “(배우자를) 바꿔봐야 적응만 오래 걸리니 서로 조금 안 맞아도 그냥 살라”는 농담도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가족 모두가 수년간 모진 고통을 이겨낸 만큼, 매우 각별하고 애틋한 분위기였다”며 “하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며 앞날을 축복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이 과거 경기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함께 일했던 소년공 시절의 동료들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친구 대통령이 소년공 친구들을 잊지 않고 초대했다. 나라도 기분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본식이 끝난 뒤, 아들 부부 및 사돈 내외와 함께 식장 내 별도 공간에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는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전속 사진사가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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