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식 밖의 요구를 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 신입사원 엄마가 왜 이리 전화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인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은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 아침에 아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깨워달라
- 업무를 시킬 때는 반드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붙여 정중히 표현해달라
- 아들에게 일을 시키지 않으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는 경고
- 5분 늦게 퇴근하게 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
- “내 친구가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 잘 대해달라”는 압박
작성자는 “나 참 이게 뭔 소리인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글은 단시간 내에 조회 수와 댓글 수가 급증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직장에 부모가 개입하는 시대가 왔나”, “이건 헬리콥터 맘을 넘어 드론 맘이다”, “신입 본인이 아니라 엄마가 전화한다는 게 더 큰 문제”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문화가 퍼지면 직장 내 위계질서와 팀워크가 무너진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성인 자녀의 직장생활에 부모가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자녀의 사회생활 적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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