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유명 맛집이 손님에게 무례하게 대응하는 장면이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가 해당 식당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식당 측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시민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수시는 16일, 불친절 응대 민원이 제기된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식당 주인은 “유튜버가 촬영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내 목소리가 원래 크다 보니 의도치 않게 오해를 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만간 해당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위생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전체 음식점에 대해 친절 교육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겠다”며 “지역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3일 한 유튜버 A씨가 올린 영상이었다. 그는 풍자가 ‘여수 최고 맛집’이라며 극찬한 이곳을 찾았고, 1인분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식당 방침에 따라 2만6000원을 내고 2인분을 주문했다. 이후 반찬들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뒤 카메라를 껐고, 구석자리에서 식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식당 관계자는 갑작스레 A씨에게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이렇게 있으면 무한정이다”, “예약 손님 앉혀야 한다”는 말들을 던졌다. 영상 속에서 A씨는 당황한 듯 급히 다시 카메라를 켰고, 식당 측은 “고작 2만원 가지고 왜 저러냐”, “그냥 가라”는 식의 말을 서슴없이 쏟아냈다.
결국 A씨는 식사를 마치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계산을 하려 하자 식당 측은 “놔둬라, 그냥 가라”고 말했지만, 그는 명함에 적힌 계좌로 음식값 전액을 이체했다. A씨는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식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한정 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당황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민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관광도시에서 있을 수 없는 응대다”, “2인분 주문했으면 된 거 아니냐”, “식당 쪽 태도 너무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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