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성심당 SNS

성심당은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18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매장은 성심당 본점을 비롯해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 △옛맛솜씨 △성심당문화원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 △오븐스토리 △리틀키친 등 성심당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포함됐다.

정부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에 달한다. 이는 해당 쿠폰 지원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심당 정도면 쿠폰 안 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매출 1000억 넘는 대기업에 소비쿠폰을 기대한 것 자체가 웃긴 일”, “애초에 쿠폰 적용될 거라 생각도 안 했다”, “되면 더 붐빌 듯” 등 현실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성심당은 대전에서 출발한 지역 기반 브랜드로,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등 특색 있는 제품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로 대전 시민들의 ‘자부심’이자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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