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카페에서 남녀가 대낮에 노골적인 행위를 벌인 정황이 CCTV에 포착되며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울산에서 10년 넘게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경 단골로 보이던 한 남녀가 매장 안에서 수위 높은 신체접촉을 장시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화면에는 긴 생머리에 갈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과 파란색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매장 구석 자리에 나란히 앉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남성은 주변을 살피는가 하면, 두 사람은 서로의 신체를 과도하게 만지는 등 일반적인 공공장소 예절을 벗어난 행동을 지속했다.

jtbc ‘사건반장’

A씨는 “한 시간 넘게 둘이 계속 신체접촉을 멈추지 않았다. 다른 손님들도 있는 상황에서 CCTV를 의식하는 듯 행동을 이어갔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남성은 행위 직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정리하고 카페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석 달 전부터 주기적으로 카페를 찾는 사이였으며, 과거에는 매장에서 성관계까지 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에는 여성과 남편,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함께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그 커플이 원래 앉던 자리가 있는데 그날만 유독 사각지대 자리를 찾길래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에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가족이 방문하는 장소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주변 사람이 못 알아볼 것 같나, 기본적 예의도 없다”, “불륜 정황이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카페는 영업장이다. 다른 손님과 직원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등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사한 경험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아르바이트할 때 남겨진 흔적 때문에 난감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일탈 행위가 반복되는 데 대한 우려와 함께 “업주와 손님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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