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의 길을 택한 이지호 씨(25·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장남)가 28일 정식 임관과 함께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 씨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맡으며 임관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씨는 83명으로 구성된 139기 후보생 전체를 총괄하는 ‘대대장 후보생’으로 선발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후보생들을 이끌고 입장·보고 등 주요 절차를 지휘한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할머니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이모·고모 등 양가 가족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 씨는 올해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였으나 장교 복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반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입영 후 그는 총 11주 동안 학사사관 후보생 교육 과정을 소화했다.
2~7주차 ‘군인화 과정’에서는 행군, 전투수영, 야전 훈련, 해병대 전지훈련 등 기초 전투체력을 강화했고,
8~9주차 ‘장교화 과정’에서는 초급 장교로서 필요한 명예·책임·리더십 교육을 받았다.
마지막 10~11주차 ‘해군화 과정’에서는 함정 견학, 주요 부대 방문, 선배 장교 간담회 등을 통해 실무 기반을 다졌다.
임관식이 끝나면 이 씨는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해 총 39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주 임무는 통역 장교로 알려졌으며, 향후 국제협력·연합훈련 등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가에서는 이 씨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당시에도 양가 가족들이 모두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임관식 역시 가족들의 적극적 참석 속에 진행돼 재계·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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