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고등학생 시절 중대한 범죄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온라인에 남겨져 있던 글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2011년 디시인사이드 ‘조진웅 갤러리’에 작성된 글에는 2018년 한 이용자가 “(조진웅이) 서현고 재학 당시 동창들과 함께 강도 행각을 벌이다 구치소에 다녀온 뒤 복학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같은 해 “원준아, 너희들끼리 모여 술 마시고 아파트 담벼락에 불 지른 건 기억하냐. 그때 형이 꺼내준 일은 잊지 말아라. 그래도 너희 중 네가 제일 성공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당시에는 단순 루머로 취급됐지만, 이후 7년이 지나 실제 사실관계가 드러나면서 글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여러 제보자들은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4년 ‘특정강력범죄처벌법(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 등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학교 안팎에서 일진으로 통했다. 친구들과 함께 차량을 훔치고, 무면허 운전을 하며 각종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 시동이 걸린 상태로 주차된 차량을 몰래 가져갔고, 장물을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진웅 일행은 훔친 차량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결국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았다”며 “고교 3학년 시절 대부분을 교정시설에서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本人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해당 사건은 30년 이상 지난 일로 경위를 모두 확인하기 어려우며, 법적 절차도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과오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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