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불륜 의혹’ 등 일부 보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측 법률대리인 최지우 변호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도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앞으로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의적 보도에 대해 신속히 반박하고 법적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준수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공개와 관련해 “일부에서 ‘결혼 안 했는데’라는 메시지를 근거로 두 사람이 내연관계라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수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를 아직 갖고 있으니 결혼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농담하자, 김 여사가 ‘결혼 안 했는데’라고 답한 것일 뿐”이라며 “해당 표현은 주식 보유 상태를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지 불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변호사는 “김 여사의 카카오톡 내용이 구체적인 문구까지 외부로 흘러나온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검이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감수하고 유출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주기자 라이브’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2015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이자 일명 ‘주포’로 알려진 이준수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추천기사
1.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 쓰는 아이에게 생기는 병
2.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폭로 미안하다,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
3.홍명보호 뛰는 멕시코 축구장 근처 ‘시신 가방’ 456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