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로 알려진 농포이(36)가 재벌가 남성과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따르면 농포이는 지난 1일 푸껫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사업가 오크 파콰 홍욕(41)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농포이는 이날 무려 2000만 바트(약 7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제 의상을 입고 중국·말레이시아 혼합문화인 페라나칸 스타일의 전통 혼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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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오크는 푸껫에 있는 레스토랑·카페와 관광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의 후계자로 알려졌다. 그의 증조부는 중국인 이민자이며 이 지방에 주석 광산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홍욕’(Hong Yok)이라는 왕실 성을 수여받았다.

농포이와 오크는 2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사이다. 오크의 여동생과 농포이가 친구 사이라 두 사람 역시 오랜 기간 남매처럼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양가 부모 역시 둘의 사랑을 지지하고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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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어린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농포이는 곧바로 출전한 미스 인터내셔널 퀸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홍콩과 태국의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여러 화장품과 주얼리 브랜드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