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항 직원들이 골프 선수들 캐디백을 집어던지며 옮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각) CBS8 등 외신에 다르면 이스트테네시주립대학교 골프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짧은 영상을 하나 올렸다. 공항 직원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캐디백 수십여개를 수레에 옮겨 싣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골프채 등 각종 장비가 담긴 가방을 아스팔트 바닥에 내던진다.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에게 캐디백을 주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며 힘껏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위해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창밖으로 이 장면을 목격했다. 골프팀은 “우리의 골프채를 조심스럽게 다뤄준 델타항공에 감사하다”며 비아냥대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촬영된 것이다. 골프팀은 24일 열리는 미국 대학 골프 남자 Divison I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가 이 일을 겪게 됐다. 선수들은 실제로 테네시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델타항공을 이용했다.
이후 일부 선수들은 개인 물품을 포함해 일부 장비가 파손됐다며 불평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델타항공 측은 골프팀에 연락해 사과하며 보상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만 영상 속 인물들은 항공사 직원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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